눈보라 2025 / 07 / 29 [오후 2:24:17]    
  채은 (   homepage ) [조회 : 7969]     

원효로 처마끝 양철 물고기를 건드는 눈송이 몇 점, 돌아보니 등편 규봉암으로 자욱하게 몰려가는 눈보라 눈보라는 한 사람을 단 한 사람으로만 있게 하고 눈발을 인 히말라야 소나무숲을 상봉으로 데려가버린다 눈보라여, 오류 없이 깨달음 없듯,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사람은 지금 후회하고 있는 사람이다 무등산 전경을 뿌옇게 좀먹는 저녁 눈보라여, 나는 벌받으러 이 산에 들어왔다 이 세상을 빠져나가는 눈보라, 눈보라 더 추운 데. 아주아주 추운 데를 나에게 남기고 이제는 괴로워하는 것도 저속하여 내 몸통을 뚫고 가는 바람 소리가 짐승 같구나 슬픔은 왜 독인가 희망은 어찌하여 광기인가 뺨 때리는 눈보라 속에서 흩어진 백만 대열을 그리는 나는 죄짓지 않으면 알 수 없는가 가면 뒤에 있는 길은 길이 아니라는 것을 우리 앞에 꼭 한 길이 있었고, 벼랑으로 가는 길도 있음을 마침내 모든 길을 끊는 눈보라, 저녁 눈보라, 다시 처음부터 걸어오라, 말한다

암보험비교사이트 실비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어린이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 종합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추천

프린트


  -IP:216.73.216.237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2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549 성범죄 사건으로 인한 이혼 위기, 부부 공동 대응 전략 [0] 동주 2025/07/24 8750
2548 오늘도 여름 무더위가 기승하는 하루입니다 [0] 강나루 2025/07/24 9576
2547 xcvcvcv [0] xcv 2025/07/23 8879
2546 알레르기 [0] 태양 2025/07/23 8591
2545 임신성 당뇨란? [0] 지유 2025/07/23 8871
2544 낮은곳으로 [0] 혜빈 2025/07/23 7780
2543 꿈일기 [0] 수영 2025/07/23 7658
2542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0] 현정 2025/07/23 8227
2541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0] 나은 2025/07/23 8050
2540 내가 너를 사랑하는 이유 [0] 범준 2025/07/23 8446
2539 행 복 [0] 경현 2025/07/23 8035
2538 수선화에게 [0] 민아 2025/07/23 8144
2537 너에게 묻는다 [0] 민주 2025/07/23 7355
 
  
이전 10페이지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