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도전 2024 / 11 / 01 [오후 6:34:38]    
  산길 (   homepage ) [조회 : 12986]     

생각보다 산길은 험했다. 가파른 경사와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되었다. 자전거 고글에 땀이 맺혔지만, 김서림 방지 코팅 덕분에 시야는 깨끗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중간중간 멈춰 서서 물을 마시며 주변 경관을 감상했다. 높이 올라갈수록 시야가 트였고, 아래로 펼쳐진 도시가 장난감처럼 작게 보였다.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상쾌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리에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그동안의 고생을 잊게 만들었다. 특히 스포츠 고글을 통해 보는 풍경은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필요했다. 브레이크를 적절히 조절하며 신중하게 내려왔다. 고글이 없었다면 바람에 눈물이 나서 제대로 길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프린트


  -IP:216.73.216.5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7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580 큰 손 [0] 채연 2025/07/29 8855
2579 눈보라 [0] 채은 2025/07/29 8241
2578 기적 [0] 지연 2025/07/29 8300
2577 말빛 [0] 지윤 2025/07/29 9162
2576 아버지의 등을 밀며 [0] 현주 2025/07/29 8303
2575 강 [0] 예지 2025/07/29 8772
2574 뱃속이 환한 사람 [0] 수현 2025/07/29 9903
2573 미숙아 망막증이란? [0] 지유 2025/07/29 8754
2572 보장분석센터 알아보기 [0] 지유 2025/07/28 9708
2571 해시태그 [0] 태양 2025/07/28 8364
2570 서울 옆에 이런 도시가 생긴다고? 왕숙신도시, 왜 ... [0] 왕숙 2025/07/28 9235
2569 반짝이는 여신 광채의 비밀? 베네피트 하이라이터 ... [0] 베니피트 2025/07/28 9629
2568 세븐틴(SEVENTEEN) – 스스로 ... [0] 세븐틴 2025/07/28 9141
 
  
이전 10페이지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