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5430]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7.1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685 춘화(春晝) 2 [0] 민우 2025/08/14 6994
2684 춘화(春晝) 1 [1] 중우 2025/08/14 8060
2683 사랑하는 까닭 [0] 규리 2025/08/14 7638
2682 사랑 [0] 성은 2025/08/14 9122
2681 떠날 때의 님의 얼굴 [0] 혜성 2025/08/14 8087
2680 산거(山居) [0] 진경 2025/08/14 8992
2679 명언 [0] 나라 2025/08/14 7660
2678 예천출장샵 - 조조출장샵 - 예천콜걸 [0] 예천출장 2025/08/13 8547
2677 상조회사 순위 1위, 프리드라이프 [0] 지유 2025/08/13 7178
2676 마라톤 정보 [0] sas 2025/08/13 8263
2675 다크초콜릿은 좋은걸까 [0] 태양 2025/08/13 9265
2674 비트코인으로 기부를? 대한적십자사 "1BTC(약 ... [0] 고진 2025/08/13 8849
2673 경기도권 마사지샵 매매 정보 [0] 김판곤 2025/08/13 8793
 
  
이전 10페이지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