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도전 2024 / 11 / 01 [오후 6:34:38]    
  산길 (   homepage ) [조회 : 13047]     

생각보다 산길은 험했다. 가파른 경사와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되었다. 자전거 고글에 땀이 맺혔지만, 김서림 방지 코팅 덕분에 시야는 깨끗했다. 숨이 턱까지 차올랐지만, 포기할 수는 없었다. 중간중간 멈춰 서서 물을 마시며 주변 경관을 감상했다. 높이 올라갈수록 시야가 트였고, 아래로 펼쳐진 도시가 장난감처럼 작게 보였다. 나무들 사이로 부는 바람이 상쾌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다리에 힘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컸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그동안의 고생을 잊게 만들었다. 특히 스포츠 고글을 통해 보는 풍경은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웠다. 내려올 때는 올라갈 때와는 또 다른 긴장감이 필요했다. 브레이크를 적절히 조절하며 신중하게 내려왔다. 고글이 없었다면 바람에 눈물이 나서 제대로 길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프린트


  -IP:216.73.217.1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828 음주운전과 면허 구제 절차 [0] 동주 2025/08/27 9428
2827 어깨 넓어지게 하는 운동 [0] 현철 2025/08/27 6884
2826 길이 막혀 [0] 혜은 2025/08/27 5990
2825 나룻배와 행인(行人) [0] 나현 2025/08/27 8200
2824 꿈과 근심 [0] 나은 2025/08/27 8143
2823 꿈이라면 [0] 지영 2025/08/27 8047
2822 춘화(春晝) 2 [0] 아현 2025/08/27 6729
2821 춘화(春晝) 1 [0] 가영 2025/08/27 7689
2820 사랑하는 까닭 [0] 가빈 2025/08/27 5974
2819 사랑 [0] 채영 2025/08/27 6852
2818 떠날 때의 님의 얼굴 [0] 예영 2025/08/27 6600
2817 산거(山居) [0] 예진 2025/08/27 8369
2816 dddd [0] dddd 2025/08/26 7465
 
  
이전 10페이지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