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덤불 2025 / 08 / 01 [오후 2:39:59]    
  세연 (   homepage ) [조회 : 8326]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메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겠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 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6.134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7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42 중학교 교사 흉기 폭행 [0] jhlmf 2023/07/28 25955
241 [0] bxnlm 2023/07/28 21326
240 인스타팔로워구매 중요성 [0] 김영호 2023/07/28 19400
239 숨진 서이초 교사, 이번 달에만 3차례 상담 신청 [0] 상담신청 2023/07/28 13736
238 독서가 중요한 이유 [0] 민지 2023/07/28 24014
237 전세자금대출 금리 공유 [0] vnpmr 2023/07/28 29200
236 머스크 기네스 신기록 [0] gjhcv 2023/07/28 23382
235 웹토끼-뉴토끼/마나토끼/북토끼/밤토끼 최신 업데이트 ... [0] axyza 2023/07/27 26769
234 [0] adxfl 2023/07/27 22107
233 [0] pptel 2023/07/27 20566
232 한국서 처음 열린 '갤럭시 언팩', 전통색·BTS ... [0] 갤럭시 언 2023/07/27 24038
231 안녀하세요 [0] 그냥미안하 2023/07/27 24108
230 인스타팔로워구매 중요성 [0] 김영호 2023/07/27 22753
 
  
이전 10페이지 [271] [272] [273] [274] [275] [276] [277] [278] [279] [28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