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 2025 / 04 / 21 [오후 3:33:22]    
  이현 (   homepage ) [조회 : 11990]     

꽃비가 내리는지 저벅저벅 걸어오는 봄 발걸음에 얼음골 어느새 후끈 달아오르고 호박소에 큰물 떨어지고 대숲은 더욱 소란스러워지고 바람 한 점 없는 표충사 지붕돌 풍탁의 눈빛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빈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매로 매달려있는 밀양의 햇살 오래된 나무 하나 안에 오래된 집 하나 안에 오래된 꽃 들고 선 마음 하나 비바람에 문드러지고 곰팡이 슬은 탑비 같아서 읽을 수 없는 몸을 가졌다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신처럼 새겨놓았던 것들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꽃 피는 일 같은 어쩌면 열매 맺는 일 같은 어쩌면 햇살 던져주는 일 같은 것이 위대한 선사의 오도송 아닌가 누가 죽비로 내려치는지 탑비 앞에 선 꽃나무 하나 어깨가 가볍게 흔들리고 있다 암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간병인보험추천 실비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6.215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70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767 한 번 실패와 영원한 실패를 혼동하지 마라. ... [0] 최준기 2023/11/24 23796
766 실패는 잊어라 그러나 그것이 준 교훈은 절대 잊으면 ... [0] 최준기 2023/11/24 23670
765 오늘 [0] 신짱구 2023/11/24 24235
764 인스타팔로워구매 중요성 [0] dasd 2023/11/23 21934
763 스타일링의 중요성 [0] 모모 2023/11/23 20105
762 겨울이 왔어요 [0] 모모 2023/11/23 22267
761 Today [0] 신짱구 2023/11/23 22207
760 명언 [0] 이은희 2023/11/23 22629
759 체했을 때 해결방법 [0] 민지 2023/11/22 25729
758 sungoesup [0] sungo 2023/11/22 25631
757 Today [0] 신짱구 2023/11/22 24247
756 남자는 야생동물이면 여자는 이 야생동물을 [0] 최준기 2023/11/22 24446
755 시알리스 구매 [0] ykwuf 2023/11/21 24635
 
  
이전 10페이지 [231] [232] [233] [234] [235] [236] [237] [238] [239] [24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