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5094]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6.48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2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379 잠시 휴식의 필요성을 알려드립니다 [0] 강화성 2024/08/20 16435
1378 오늘의 속담어록 [0] 모모 2024/08/19 17752
1377 흥미로운 질문을 들었습니다 [0] 필립 2024/08/17 16597
1376 dd [0] dd 2024/08/16 15209
1375 다큐멘터리 파룬궁 탄압(파룬궁[법륜대법]은 좋습니다) [0] 구도중생 2024/08/16 14421
1374 관절건강 관절보궁 가격 알아보기 [0] 제이 2024/08/11 16249
1373 blue [309] blue 2024/08/11 18981
1372 eeee [0] eeee 2024/08/10 15823
1371 징크스란 [0] 모모 2024/08/07 17235
1370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08/07 13051
1369 전세버스의 개념 [0] 시비 2024/08/07 15854
1368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08/06 15797
1367 해리스 구원등판 후 출렁…박빙 구도 재편 속 예측불허 [0] dsada 2024/08/05 19958
 
  
이전 10페이지 [181]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