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덤불 2025 / 08 / 01 [오후 2:39:59]    
  세연 (   homepage ) [조회 : 7962]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메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겠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 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7.1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7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423 이찬원도 "8년째 집이 안 팔려" 진땀…대구에 무슨 ... [0] 용인푸 2024/09/15 14188
1422 물에 손만 넣어도… 편두통 완화하는 의외의 방법 ... [0] 용인푸 2024/09/14 12701
1421 친구 결혼식 날 선택 [0] mmoow 2024/09/12 20103
1420 회사 워크샵 준비 [0] lsdaj 2024/09/12 14622
1419 암 환자, 요양병원 선택이 필요할까요? [0] aosiw 2024/09/12 15898
1418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료 비교하기 [0] 보험지기 2024/09/12 16096
1417 요즘 유행하는 패션 [0] 모모 2024/09/11 15174
1416 아버지 요양병원 고민 [2] enfl 2024/09/10 14124
1415 행사 후 택시예약 필요할까? [0] enfl 2024/09/10 12489
1414 교회 소풍 고민 [0] enfl 2024/09/10 15644
1413 눈 밑 주름 없애는 법 [0] 용인푸 2024/09/10 13641
1412 잠이 너무 안올때는 이렇게 해보세요 [0] 운암 2024/09/09 13012
1411 인천은 뭐가 유명한가? [0] 청라 2024/09/09 14350
 
  
이전 10페이지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