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덤불 2025 / 08 / 01 [오후 2:39:59]    
  세연 (   homepage ) [조회 : 7991]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메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겠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 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7.1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463 재밌는일상입니다 [0] aaa 2024/10/10 13401
1462 오늘의 잔소리 [0] 엔버 2024/10/10 14935
1461 eeee [0] eeee 2024/10/10 12152
1460 qwe [0] dsafa 2024/10/08 14324
1459 인스타 [0] 인스타 2024/10/08 14080
1458 ssssss [0] dddd 2024/10/07 12374
1457 무거운 중량 적게 vs 가볍게 여러 번… 나에게 ... [0] 용인 2024/10/07 12534
1456 건강을 챙기는 습관 모모 [0] dkssu 2024/10/07 12938
1455 “갑자기 시야가 흐려진다?” 비아그라에 대한 5가지 ... [0] 무등산 2024/10/04 14533
1454 체중 널뛰는 중년, 치매 걸릴 위험 최대 2.5배 [0] 공식 2024/10/02 14437
1453 5년간 탈모 환자 110만명 넘었다…여성 비율이 44% [0] 수원 2024/10/02 14688
1452 안녕하세요 [0] 무늬 2024/10/02 13832
1451 휴식처 [0] 호영 2024/10/01 13623
 
  
이전 10페이지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