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4992]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7.23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21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680 미국의 외교 정책 방향 [0] 김민지 2025/02/01 11630
1679 명언 [0] 나라 2025/01/31 12197
1678 한파 절정 [0] 김병살 2025/01/30 13370
1677 조조 [0] 조조 2025/01/30 11112
1676 설 연휴 교통 상황 [0] 김민지 2025/01/29 11549
1675 AI 기업 성장 [0] 김민지 2025/01/27 13023
1674 내일 전국에 폭설 예상 [0] 김민지 2025/01/26 11728
1673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 [0] 강지수 2025/01/25 11827
1672 고령화 시대 [0] 태양 2025/01/24 10136
1671 일본은행 금리 결정 [0] 김탁수 2025/01/24 9824
1670 오포센트럴에듀포레 는 어떤 곳인가? [0] 오포 2025/01/23 10663
1669 최저임금 1만 30원으로 인상 [0] 강지수 2025/01/23 10149
1668 새벽 [0] 태양 2025/01/23 9259
 
  
이전 10페이지 [151] [152]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