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5098]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6.48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2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938 벚꽃본사람 [0] 벚꽃 2025/04/10 11691
1937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많이 들어있다 [0] 루리 2025/04/10 9648
1936 라면은 역시 신라면이지 [0] 신라면 2025/04/10 8962
1935 낚시하기 좋은 날씨다 [0] 벤츠 2025/04/10 9140
1934 우유는 몸에 좋다 [0] 벚꽃 2025/04/10 8710
1933 아 세상아... [0] 벤츠 2025/04/10 9588
1932 나리나리 개나리 [0] 개나리 2025/04/10 10243
1931 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을 위한 경쟁사 분석 포인트 [0] 호박고구마 2025/04/10 10885
1930 ghqkrrhak@gmail.com [0] 호박고구마 2025/04/10 10807
1929 운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0] 태양 2025/04/10 10919
1928 피해자가 “나는 그저 조용히 살고 싶었을 ... [0] 동주 2025/04/09 10622
1927 미치겠다 [0] 어이가 없 2025/04/09 10791
1926 데려갈게 끝까지 [0] 재밋자나 2025/04/09 9910
 
  
이전 10페이지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