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직선 2025 / 08 / 25 [오후 1:57:36]    
  수영 (   homepage ) [조회 : 7842]     

높은 구름이 지나가는 쪽빛 하늘 아래 사뿐이 치켜세운 추녀를 보라한다 뒷산의 너그러운 능선과 조화를 이룬 지붕의 부드러운 선을 보라한다 어깨를 두드리며 그는 내게 이제 다시 부드러워지라 한다 몇 발짝 물러서서 흐르듯 이어지는 처마를 보며 나도 웃음으로 답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저 유려한 곡선의 집 한채가 곧게 다듬은 나무들로 이러어진 것을 본다 휘어지지 않는 정신들이 있어야 할 곳마다 자리잡아 지붕을 받치고 있는 것을 본다 사철 푸름 홍송숲에 묻혀 모나지 않게 담백하게 뒷산 품에 들어 있는 절집이 굽은 나무로 지어져 있지 않음을 본다. 한 행애를 곧게 산 나무의 직선이 모여 가장 부드러운 자태로 앉아 있는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6.232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7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036 오늘의 다양한 정보를 정리해 봤습니다. [0] 현아 2025/04/18 11805
2035 asasvas [0] savas 2025/04/18 9103
2034 축구반티 체험단 후기, 실제 착용감 솔직리뷰 [0] 호박고구마 2025/04/18 10827
2033 할리우드 [0] 태양 2025/04/18 11944
2032 반티 행사 활용, 팀워크 높이는 아이템 [0] 호박고구마 2025/04/18 10955
2031 “하루를 무사히 넘기는 게 목표가 됐어요” [0] 동주 2025/04/18 12212
2030 너를 기다리는 동안 [0] 보현 2025/04/18 10476
2029 가지 않은 길 [0] 태현 2025/04/18 11204
2028 가고 오지 않는 사람 [0] 채은 2025/04/18 9969
2027 가난한 사랑 노래 [0] 루리 2025/04/18 11696
2026 귀천 [0] 벚꽃 2025/04/18 11438
202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 [0] 신라면 2025/04/18 11602
2024 즐거운 편지 [0] 홈런볼 2025/04/18 10873
 
  
이전 10페이지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