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 2025 / 07 / 22 [오후 2:38:14]    
  용주 (   homepage ) [조회 : 8558]     

꽃비가 내리는지 저벅저벅 걸어오는 봄 발걸음에 얼음골 어느새 후끈 달아오르고 호박소에 큰물 떨어지고 대숲은 더욱 소란스러워지고 바람 한 점 없는 표충사 지붕돌 풍탁의 눈빛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빈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매로 매달려있는 밀양의 햇살 오래된 나무 하나 안에 오래된 집 하나 안에 오래된 꽃 들고 선 마음 하나 비바람에 문드러지고 곰팡이 슬은 탑비 같아서 읽을 수 없는 몸을 가졌다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신처럼 새겨놓았던 것들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꽃 피는 일 같은 어쩌면 열매 맺는 일 같은 어쩌면 햇살 던져주는 일 같은 것이 위대한 선사의 오도송 아닌가 누가 죽비로 내려치는지 탑비 앞에 선 꽃나무 하나 어깨가 가볍게 흔들리고 있다 네이버 비갱신형암보험비교사이트 실비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어린이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 종합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추천

프린트


  -IP:216.73.216.85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3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1991 축구 반티 주문 제작 시 옵션별 가격 차이 비교 [0] 호박고구마 2025/04/15 9492
1990 반티 제작 퀄리티 비교, 실물 리뷰 [0] 호박고구마 2025/04/15 10046
1989 허벅지 근육 경련이란? [0] 지유 2025/04/15 11868
1988 “아무리 편한 사람이라도 마음을 쉽게 못 열겠어요” [0] 동주 2025/04/15 10977
1987 식물 식별 [0] 박정수 2025/04/14 11593
1986 임플란트 보철물이 자주 깨진다면? [0] 원탑 2025/04/14 11457
1985 음주운전 벌금 미납 시 생기는 문제점과 해결법 [0] 동주 2025/04/14 9832
1984 별은 너에게로 [0] 태연 2025/04/14 10259
1983 질투는 나의 힘 [0] 연서 2025/04/14 12293
1982 외딴 섬 [0] 하연 2025/04/14 9702
1981 칠월 [0] 미연 2025/04/14 10628
1980 봄이에게 [0] 벚꽃 2025/04/14 10331
1979 꽃 [0] 신라면 2025/04/14 12333
 
  
이전 10페이지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