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덤불 2025 / 08 / 01 [오후 2:39:59]    
  세연 (   homepage ) [조회 : 7773]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메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겠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 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7.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27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024 즐거운 편지 [0] 홈런볼 2025/04/18 10526
2023 서글픈 바람 [0] 벤츠 2025/04/18 9523
2022 낮은곳으로 [0] 동이맘 2025/04/18 10673
2021 꿈일기 [0] 개나리 2025/04/18 10284
2020 부동산 시장 '청약 광풍' [0] 김탁수 2025/04/18 10062
2019 정강이 멍이란? [0] 지유 2025/04/18 11600
2018 음주운전 재판 중 판사와 언쟁 벌여 불리해진 사례 [0] 동주 2025/04/17 10655
2017 입술 버짐이란? [0] 지유 2025/04/17 9221
2016 임플란트 수술 후 입을 크게 벌릴 수 없는 경우 [0] 원탑 2025/04/17 10795
2015 축구반티 SNS 노출 전략 완전 정복 [0] 호박고구마 2025/04/17 11413
2014 새벽 편지 [0] 가연 2025/04/17 10790
2013 참 맑은 물살 [0] 보은 2025/04/17 11423
2012 첫눈 오는 날 [0] 지은 2025/04/17 10664
 
  
이전 10페이지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14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