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덤불 2025 / 08 / 11 [오후 1:58:30]    
  수현 (   homepage ) [조회 : 8261]     

태양을 의논하는 거룩한 이야기는 항상 태양을 등진 곳에서만 비롯하였다. 달빛이 흡사 비오듯 쏟아지는 밤에도 우리는 헐어진 성터를 헤메이면서 언제 참으로 그 언제 우리 하늘에 오롯한 태양을 모시겠느냐고 가슴을 쥐어뜯으며 이야기하며 이야기하며 가슴을 쥐어뜯지 않겠느냐? 그러는 동안에 영영 잃어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멀리 떠나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몸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맘을 팔아버린 벗도있다. 그러는 동안에 드디어 서른여섯 해가 지나갔다. 다시 우러러보는 이 하늘에 겨울 밤 달이 아직도 차거니 오는 봄엔 분수처럼 쏟아지는 태양을 안고 그 어느 언덕 꽃덤불에 아늑히 안겨보리라.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프린트


  -IP:216.73.217.1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061 dfsdfd@daum.net [0] 나라 2025/04/22 9915
2060 치아 마모, 자연스러운 현상일까요? [0] 치과 2025/04/21 9910
2059 축구반티 단체 활동 홍보에 효과적일까? [0] 호박고구마 2025/04/21 9919
2058 음주운전으로 행정심판에 이의제기를 하려면 준비할 것은? [0] 동주 2025/04/21 11036
2057 반티 주문 실수 사례, 나도 당할 수 있다?! [0] 호박고구마 2025/04/21 9767
2056 맞춤형 인성검사 인적성검사는 기업의 고유한 인재상과 ... [0] leeso 2025/04/21 9904
2055 머그컵 [0] 태양 2025/04/21 8559
2054 해 [0] 준혁 2025/04/21 11256
2053 탑비 [0] 이현 2025/04/21 11624
2052 얼음골 전설 [0] 아란 2025/04/21 10361
2051 얼음골 [0] 주은 2025/04/21 11237
2050 참회록 [0] 석민 2025/04/21 11003
2049 절 정 [0] 홈런볼 2025/04/21 10453
 
  
이전 10페이지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