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야경을 보며 2024 / 11 / 01 [오후 6:36:29]    
  밤 (   homepage ) [조회 : 15455]     

도시의 밤은 또 다른 세상이었다. LED 라이트를 장착하고, 특수 코팅된 야간용 자전거 고글을 착용했다. 불빛 없는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앞을 볼 수 있었다. 한낮의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왔다. 네온사인들이 만드는 빛의 향연이 스포츠 고글에 반사되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 같았다. 차들의 헤드라이트가 지나갈 때마다 그림자가 춤추듯 움직였다. 밤이라 차도 적어 더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다. 24시간 카페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았다. 도시의 밤은 결코 잠들지 않았다. 다시 자전거에 올라 달리기 시작했다. 한강변을 따라 이어진 자전거 도로는 마치 은하수처럼 반짝였다. 밤 라이딩의 매력은 고요함에 있었다. 낮에는 미처 느끼지 못했던 도시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깊어가는 밤, 나는 계속해서 페달을 밟았다.

프린트


  -IP:216.73.217.169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38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113 좋은 친구 [0] 벚꽃 2025/04/28 9886
2112 친구에게 [0] 신라면 2025/04/28 8476
2111 친구 [0] 홈런볼 2025/04/28 9380
2110 神의 웃음 [0] 동이맘 2025/04/28 10192
2109 어와 당신을 얻었네 [0] 벤츠 2025/04/28 9020
2108 하지 못한 말 [0] 개나리 2025/04/28 10733
2107 마인드컨트롤 [0] 태양 2025/04/28 11004
2106 짱구의 메세지 [0] 전창근 2025/04/27 10790
2105 학교폭력 피해자의 입장에서 학폭위 회의록을 활용하는 ... [0] 동주 2025/04/26 11315
2104 성범죄 혐의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을 때 추가 대응 방법 [0] 동주 2025/04/26 11044
2103 男에게 특히 위험한 ‘이 고기’…“위암으로 인한 ... [0] 이천 2025/04/26 11130
2102 목덜미 때?! 안 씻어서 아니고, 아파서였구나 [0] 천안 2025/04/26 9784
2101 출장샵 출장샵추천 출장만남 출장 콜걸 [0] 출장샵 2025/04/26 9007
 
  
이전 10페이지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