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비 2025 / 07 / 22 [오후 2:38:14]    
  용주 (   homepage ) [조회 : 8439]     

꽃비가 내리는지 저벅저벅 걸어오는 봄 발걸음에 얼음골 어느새 후끈 달아오르고 호박소에 큰물 떨어지고 대숲은 더욱 소란스러워지고 바람 한 점 없는 표충사 지붕돌 풍탁의 눈빛이 파르르 떨리고 있다 빈 나뭇가지마다 주렁주렁 열매로 매달려있는 밀양의 햇살 오래된 나무 하나 안에 오래된 집 하나 안에 오래된 꽃 들고 선 마음 하나 비바람에 문드러지고 곰팡이 슬은 탑비 같아서 읽을 수 없는 몸을 가졌다 가슴속으로 파고들었던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문신처럼 새겨놓았던 것들이 한 줌 흙으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다 어쩌면 꽃 피는 일 같은 어쩌면 열매 맺는 일 같은 어쩌면 햇살 던져주는 일 같은 것이 위대한 선사의 오도송 아닌가 누가 죽비로 내려치는지 탑비 앞에 선 꽃나무 하나 어깨가 가볍게 흔들리고 있다 네이버 비갱신형암보험비교사이트 실비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운전자보험비교사이트 어린이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비교사이트 보험비교 종합보험비교사이트 암보험추천

프린트


  -IP:216.73.217.23 / 덧글(0) -.
이름:   비밀번호:
  수정  삭제

[전체 : 3720개] 게시판 관리
NO TITLE NAME DATA HIT
2186 협심증 초기증상이란? [0] 지유 2025/05/07 10971
2185 천적 [0] 헤상 2025/05/07 9728
2184 뵈오려 못 뵈는 님 [4] 규승 2025/05/07 9832
2183 섬 [0] 서희 2025/05/07 9849
2182 뱀 [0] 은서 2025/05/07 9680
2181 풀꽃 [0] 가훈 2025/05/07 11451
2180 팔복 [1] 석훈 2025/05/07 9187
2179 별빛 [0] 윤지 2025/05/07 11768
2178 지하철 정거장에서 [0] 나윤 2025/05/07 9562
2177 사랑 [0] 다희 2025/05/07 10599
2176 너에게 묻는다 [0] 주영 2025/05/07 11742
2175 썬팅 [0] 태양 2025/05/07 9799
2174 오늘은 커리가 이기것다 [0] 커리 2025/05/07 7920
 
  
이전 10페이지 [111]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다음 10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