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ULP

[북미] NBSK, BHK 펄프 현물 시장, 수요 부진과 공급 과잉으로 톤당 10~30달러 하락

미국 펄프 현물 시장은 중국의 수요 감소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주요 BSK 가격이 톤당 30달러, BHK 펄프는 10달러 하락했으며, 특히 NBSK 현물 가격은 정가보다 평균 53% 낮게 거래되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 전 대량 구매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수출 기대가 줄었고, 유럽산 NBSK에 대한 미국의 관세 철폐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가격 인하 압박은 여전한 상황이다.

또한, 중국의 10% 수입 관세로 인해 미국산 펄프에 대한 중국 내 수요가 급감하면서 SBSK 물량도 미국과 아시아, 멕시코 현물 시장으로 이동해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아시아] 중국의 장기 연휴 이후 BSK, BHK 수입품은 가격 하락 압박에 직면하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10월 1~8일) 이후 펄프 수입 시장은 수요 둔화와 공급 과잉으로 인해 가격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중국 바이어들은 BSK 펄프의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며, BHK 가격 인상도 거부하고 있다.

현재 중국 시장은 재고가 충분해 BSK, BHK 수입 물량을 비축하려는 움직임이 적으며, 바이어들은 감산을 유도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일부 캐나다산 NBSK 현물은 650~660달러에 제안되었으나 시장 반응은 냉담했다.

연휴 직후 SHFE 선물 시장에서도 BSK와 UFP 가격이 하락하며 시장의 약세 분위기를 반영했고, 현물 및 선물 거래량도 저조한 상황이다. Fastmarkets는 NBSK 가격을 680~690달러로 평가하며,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유럽] 유럽에서 BEK 펄프 가격이 상승한 반면, NBSK 가격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9월 유럽에서 BEK 펄프 가격은 상승했으나, NBSK 펄프 가격은 생산자들이 인상을 시도하는 반면 구매자들의 반대로 불확실한 상황이다. BEK 가격은 당초 톤당 80달러 인상 계획에서 일부 조정돼 60달러 올랐고, 일부 구매자들은 40달러 인상을 주장했다. NBSK는 톤당 1,550달러 인상 시도가 있었으나 협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Fastmarkets는 가격을 1,490~1,500달러로 유지했다.

가격 인상은 수요보다는 공급 문제에 기인하며, 유럽 펄프 소비는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재고는 증가했다. 구매자들은 충분한 재고와 약한 수요로 인해 가격 인상을 납득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남미] 계절적 수요로 인해 브라질에서 BEK 펄프 구매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급업체들은 전 세계적인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브라질의 BEK 펄프 구매자들은 9월에도 티슈 수요의 계절적 증가와 가격 저점을 맞아 구매를 활발히 진행했다. 이 시기 소매 소비가 휴일과 프로모션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아시아·유럽·북미 공급업체들은 펄프 가격 인상 압박을 강화해 가격 하락 국면이 끝나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브라질과 라틴 아메리카의 가격은 유럽 PIX 지수를 한 달 늦게 따르며, 10월에도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가격이 안정적이나 소폭 인상 전망이며, 브라질에서는 펄프가 백색 재생지보다 경쟁력이 높아 구매 우선순위가 높아졌다. 다만 시장은 여전히 공급 과잉 상태이고, 티슈 시장은 9월 소매 부문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11월까지 펄프 수요는 높을 것으로 보이며, 12월 말부터 1월 초까지는 티슈 생산이 전통적으로 감소한다.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통합 생산업체들이 비통합 업체의 시장 점유율을 압박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2. GENERAL

[아시아] 인도 무역 당국, 중국 및 칠레산 virgin paperboard 에 반덤핑 관세 부과 권고

인도 무역구제당국은 중국과 칠레산 virgin boxboard / cartonboard에 대해 덤핑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를 확인하고, 톤당 123~221달러의 반덤핑관세 부과를 5년간 권고했다. 조사 결과, 2020~2024년 수입량이 202% 급증한 반면 국내 수요는 63% 증가에 그쳐 시장 불균형이 발생했으며, 관세는 주로 식품·음료·의약품 포장에 쓰이는 FBB, SBS 등(140~450g/㎡)에 적용된다. 재생펄프 제품 등 일부 품목은 제외됐고, 인도 주요 5개 생산업체가 피해 당사자로 확인되었다. 최종 관세 부과 결정은 재무부가 내린다.

 

[남미]  몇몇 남미 펄프 공장들이 4분기에 가동 중단에 들어갈 예정이며, 1,000만 톤 이상의 생산에 영향이 있을 것이다

2025년 4분기 동안 라틴 아메리카 내 최소 11개 펄프 공장이 정비를 위해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며, 총 1,000만 톤 이상의 생산량에 영향이 예상된다.

브라질에서는 수자노, 엘도라도, 브라셀, 클라빈 등 대형 BEK 생산업체들이 정비에 들어가며, 정지되는 BEK 생산능력만 600만 톤 이상이다.
칠레와 우루과이에서도 주요 공장들이 멈추며 약 500만 톤이 추가로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정비 집중은 시장 재고 조정과 공급 과잉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정비 일정이 한 분기에 집중된 사례다

 

 

 

* 출처 : PPI Pulp & Paper Week Vol.47, No.39 / PPI Asia Vol.28, No.38 / PPI  Latin America Vol.21, No.37 / PPI EUROPE Vol.40, No.38